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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후기

루이비통 쁘띠 삭 플라(크기, 가격) 구입 후기

by 녀석블리 2020. 10. 1.

요즘 핫한 루이비통 쁘띠 삭 플라입니다.

삭 플라는 직사각형 모양의

각이 잡힌 가방입니다.

미니백인데 크기가

정말 작습니다.

제가 가진 미니백 중에

제일 작습니다.

 

매장에 가도 실물을 보기도 힘들고

어쩌다가 루이비통 홈페이지에

풀리면 또 품절이고

주문을 해야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너무 주문량이 밀려서

예약 주문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치 2017년의 네오노에 같습니다.

나중에 예약 주문이 가능할 때

실물을 보지 못하고

예약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비슷하지만 사진을 여러장 찍었습니다.

 

점원분이 말씀하시길

남자 점원분들도 휴대폰을 딱

넣고 다니기 위해

주문을 꽤 하셨다고 했습니다.

 

아! 가격은 162만 원입니다.

에삐 재질도 나오는데

에삐는 192만 원입니다.

저도 한달하고 9일 정도 기다렸습니다.

제가 물건을 험하게 쓰는 편이라

뽀얀 카우하이드 소재는

아무리 예뻐도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카우하이드 소재가 섞인 가방을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에서 샀는데

한번 잡아보고

마음에 들지 않아서 반품을 했는데

카우하이드에 자국이 남아서

반품이 불가능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핸드크림, 물, 오일 등 정말

조심해야 할 것 천지입니다.

그래서 예전에 비가 오면 루이비통 가방을

안고 뛰어야 한다는 소리가 있었나 봅니다.

자국이 남으니까요.

 

그런데 쁘띠삭플라의 카우하이드는

기본적으로 태닝이 좀 돼서 나왔습니다.

물론 사진상으로 되게 뽀얗게 나왔는데

실제로 제가 알던 카우하이드 소재보다

좀 더 누렇게 태닝이 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제 생각보다 얼룩이 많이 지지 않아

괜찮을 거라고 추천해주셨습니다.

 

요즘에 가방에 방도를 많이

감아서 꾸미길래

카우하이드를 보호하기 위해

방도를 감아보았습니다.

저는 처음에 양쪽 핸들 다 감는 줄

알았는데...

한쪽 핸들만 감더라고요??????

레드 섞인게 좋아서 뭘 할지 고민하다가

둘 다 감아보았습니다.

이 방도는 판매용이라 꽉꽉 돌려서

보여주셨습니다.

점원분이 추천한 상품은

다른 방도였습니다.

레츠고 BB 방도입니다.

쁘띠삭플라에 이 방도가 

잘 어울린다고 같이 구매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저 방도는 인기가 많아서

판매용 밖에 없어서

제가 구매하기 전까지는 저렇게 대충 

슉 감아서 보여주셨습니다.

제가 구매를 하면

꽉 묶어주실 수 있다고 했습니다.

둘 중에 고민하다가

레츠고 BB 방도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레츠고 BB 방도는 275000원입니다.

작습니다. 작아요.

그래서 귀엽습니다.

포장하러 가기 전에

사진을 여러 장 찍었습니다.

 

크기 한번 보세요.

제 키는 161cm입니다.

끈 길이 조절은 불가능합니다.

 

점원분이 방도를 양면으로

예쁘게 잘 묶어주셨습니다.

묶다가 가져오셔서

양면이니까 이렇게 보이게 할까요

물어봐주셨는데

센텀 신세계 백화점분들은

역시 정말 친절하십니다.

거기에 이렇게 예쁘게 사진까지 찍어서

보내주셨습니다.

풀려서 가져오면 다시 묶어주신다고

가져오면 된다 합니다.

 

이렇게 더스트백 안에

가방을 보관하고 있었고

태닝 된 끈의 색깔을

보여드립니다.

 

크기 한번 보시면

정말 작습니다.

제가 평소 들고 다니던 물건을

넣어봤는데..

작습니다. 작아요!!!

몇 번 말씀드리는 건

정말 작다는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실용성을 생각하며

살 상품은 아니네요.

 

제가 없으면 외출 못하는 것들만

넣어보았습니다.

카드지갑, 차키, 립밤, 버즈 라이브, 휴대폰입니다.

카드지갑을 넣었습니다.

반은 찼습니다.

거기에 립밤을 넣었더니

딱 맞게 들어가네요.

그럼 차키는... 어떡하지 하고

다시 차키를 넣고

카드지갑을 넣었습니다.

 

카드지갑이 더 위로 올라왔습니다.

버즈 라이브를 넣으니...

저렇게 튀어나온 것 보이시죠???

ㅎㅎㅎㅎㅎ

귀여운만큼.. 안 들어갑니다.

각이 져있는 가방이라

더 넣으려고 하면

모양이 망가져서 예쁘지 않습니다.

 

물론 저는 큰 가방을 들거나

작은 가방을 들거나

아무 상관없이 늘 가방을

여러 개 들고 다닙니다.

키토제닉을 하다 보니

영양제, 다이어트 간식은 기본이고

물도 많이 마셔서

텀블러도 2개 들고 다녀서

에코백은 기본이라

쁘띠 삭 플라를 들고 다녀도

사실 불편함은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정말 필요한 것만 넣으면 되니까요...

 

제가 찾아보니

카우하이드 방수 코팅을 하시더라고요!

업체에 맡기기도 하던데

저는 업체보다 직접 하자는 생각에

찾아보니

플뤼에라는 보호제가 있고

콜로닐 스프레이가 있길래

둘 중에 뭐하지 했는데

플뤼에가 보호제를 사면

거의 10만 원이길래

콜로닐 스프레이를 샀습니다.

콜로닐 방수 스프레이는 

14000원 정도에 샀습니다.

 

이 방수 스프레이를 뿌리기 위해서

감아놨던 방도를

빼야 하는 겁니다.

 

작업을 끝낸 뒤

다시 묶기 위해 제가 사진을

엄청 자세히 찍었는데

혹시나 집에서 루이비통 핸들 방도가

풀렸을 경우

방도 묶는 방법을 참고하시라고

사진을 올립니다.

저는 푸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거꾸로 찍었는데

사진은 반대로 올립니다.

가방 앞쪽으로 원 고리를 만든 다음

그 원 안에 방도 끝부분을 넣어서

모양 잡아주며 매듭을 짓습니다.

 

그다음 핸들 따라

돌돌돌 감아주면 됩니다.

살짝 겹쳐가면서 반대쪽 끝까지

감습니다.

방도 길이가 긴 편이라

왔다 갔다 왕복이 됩니다.

뒤쪽 방향에서

남은 부분을 감아놓은 방도에

넣어서 마무리합니다.

매듭 부분 한번 더 보여드립니다.

살살 당겨가면서

매듭 모양을 잡아주면 됩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올이 나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조심히 쓰다 보면 괜찮겠죠?

 

그리고 저렇게 핸들에 감아서 쓰다가

다시 방도를 목에 걸치려면

드라이해서 쫙 펴서 쓰면 된답니다.

이제 방도를 다 풀었으니

방수코팅을 할 준비를 했습니다.

콜로닐 방수 스프레이는

자외선 차단도 됩니다.

저 방수 스프레이를 뿌리면

케어 센터(AS)에서 받아 주지 않는다고

그런 얘기가 있는데..

뿌리고 말리고 나면

아무 티도 안 납니다.

그리고 몇 개월마다 한 번씩 저렇게

방수 코팅을 해줘야 한다는데

그럼 방수코팅이 계속되는 게 아니라

앞으로 없어진다는 뜻이니

케어 센터에서

받아 주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합니다.

 

블로그를 막 찾아보니

스프레이를 뿌릴 때

비닐과 테이프가 같이 있는 걸 사셔서

다 가리고 뿌리는 분들도 있고

그냥 다 뿌려놓고

PVC부분은 물티슈로

닦아버리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보호비닐을 다 붙이자니 귀찮고

그렇다고 그냥 뿌리자니 뭔가 불안하고 그래서

음식 할 때 자주 애용하는

글래드 매직랩을 이용했습니다.

 

글래드 매직랩은 코스트코에 3개 세트에

싸게 파는데

신기하게도 안쪽 부분이

접착이 잘 됩니다.

특수 기술이라고 합니다.

저걸 써서 금속 부분, PVC부분을 대충

감아버렸습니다.

박스 깔고 문 열고

스프레이를 흔든 다음

뿌렸습니다.

30cm 거리에서 뿌리라고 되어있었는데

너무 멀리서 뿌리니까 제 손에 다 묻길래

그냥 대충 정말 대충

한 2-3초 정도 뿌렸더니

저렇게 젖은 것처럼

색이 바뀌었습니다.

불안했습니다. 망했나.

잠깐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 거라고

많은 블로거 분들이 말씀하시길래

믿고 그냥 막 뿌렸습니다.

글래드 매직랩은 저렇게

자기들끼리 막 붙어있습니다.

일단 핸들 부분을 뿌리고

뒤집어서 뿌리고

충분히 뿌렸습니다.

그다음 금속 부분은 혹시 모르니까

휴지로 닦아냈습니다.

방 안에서 며칠 말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보니까

PVC 부분에 스프레이가 묻었길래

휴지로 닦아주니 잘 닦였습니다.

처음이랑 색깔이 같습니다.

뿌릴 때 젖은 것처럼 보였던

그 부분도 원상태로 돌아왔습니다.

끈에 제일 많이 뿌렸는데

괜찮죠??

저는 끈을 제일 많이 잡을 것 같아서

끈만 한번 더 방수 스프레이를

뿌릴 생각입니다.

그다음에 방도를 다시 묶어야겠습니다.

이렇게!

지금 당장은 매장에서 쁘띠삭플라가

예약도 되지 않지만

곧 예약이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끔 금요일 밤 9시-10시 사이에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는 후기를 종종 보긴 했습니다.

 

정말 작지만, 

정말 귀여운,

그리고 각진 가방을 찾으신다면

루이비통 쁘띠 삭 플라도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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