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부모님께서
밥을 먹고 나면 늘
맛있는 과일을 깎아주셨습니다.
그렇게 자라서 그런지
저는 항상 냉장고 안에 과일이
있어야 합니다.
과일을 배부르게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입맛이 까다로운 저는
과일도 이왕 먹을 거면
신선하고 맛있어야 하고
돈을 썼으면 돈값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스스로 과일을
사러 다니기 시작한 이래로
마음에 드는 과일집은 없었습니다.
늘 그냥 돌아다니다
맛있어 보이면 샀는데
실망했던 적이 너무 많습니다.
3년 전 직장이 반여 농산물 시장이랑
가까워졌을 때
반여농산물 시장은 다 신선하다고 해서
사 먹었는데
양이 너무 많거나
혹은 신선하다고 해서 사면..
밑에 깔려있는 과일들은
이미 신선도를 잃은 지 오래였습니다.
믿고 샀는데도 말이죠.
신선한 과일을 고를 줄 아는 분은
반여 농산물 시장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파는 분께
좋은 거 골라주세요. 하는 편입니다.
물론 제가 골라봤는데
여러 번 실패했습니다. ㅎㅎ
그러다 코스트코 과일은 대체로
괜찮다는 것을 알고
코스트코에서 사다가
2017년에 같이 운동하는 분에게
과일 가게를 하나 소개받았습니다.
그이후 저는 단골이 되었는데
그 가게가 바로
제가 소개해드릴
'맛있는 과일집'입니다.
저는 지금 울산에 살고 있는데
부산 정관에 일주일~10일 사이에
한번 과일을 사러 갑니다.
키토제닉에서는
과일의 양도 제한해야 해서
예전보다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예전엔 5일에 한번 갔습니다.)
부모님 과일을 사드릴 때,
전화해보고 좋아하는 과일이 있을 때,
냉장고에 과일이 떨어져 갈 때,
늘 갑니다.
사진 찍은 날은 8월 11일인데
비가 오래 오고 난 후
맑은 날이 시작된 날입니다.
그래서 사장님이
과일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색깔이 잘 안 나온다고 하셨는데도
보여드리고 싶어서 사진 찍어 왔습니다.
가게가 크진 않습니다.
그리고 정관에서도
안쪽에 있습니다.
가격은 반여 농산물 시장보다
천 원, 이천 원 더 비싸거나
거의 동일합니다.
대량으로 사면.. 반여 농산물 시장이
더 쌀 수도 있겠네요.
저희 양가 부모님 모두
과일을 사랑하시는 분인데
명절, 생신 때마다
여기서 과일을 주문해 갑니다.
정말 매번 칭찬받습니다.
맛있다고. 달다고.
네! 정말 맛있습니다.
정말 장사가 잘 됩니다.
그만큼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정관 안에서는 배달도 됩니다.
저도 배달해 먹고 싶습니다.
과일 가게인데도
올해 미니 단호박을 가져오셨는데
집에서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어보니
정말 맛있습니다.
제가 간 날 이후로 아마
안 들어올 것 같다길래
한 박스를 사 왔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반 잘라서
치즈를 넣어서 더 익히면..
꿀맛입니다!
제가 일 끝나고 가면
어쩔 때는 품절된 과일이 있어서
사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부부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가게인데
저는 보통 여자 사장님이
추천해주시는 과일이
입맛에 맞았습니다.
편식이 심하고
초등학생 입맛인 저는
신 맛이 없는 과일이 먹고 싶어요,
쫀득쫀득한 바나나가 먹고 싶어요 하면
정말 귀신같이 추천해 주시는데
정말 늘!!! 맛있습니다.
신선한 건 기본이고요.
그래서 이 과일가게를 만난 후에
다른 과일 가게는
생각도 안 합니다.
제가 과일을 고르지 않아도
알아서 골라주시고
그게 신선하고
정말 달달하고
상큼하고 맛있다 보니
저는 그날 가서 먹고 싶은 과일만
고르면 됩니다.
사장님도 정말 정직하십니다.
제가 어떤 과일 맛있나요? 하면
그럭저럭 괜찮아요
조금만 더 있다 드세요
맛있어요
사지 마세요 등등
평가를 하시는데
맛있다고 하면
얼마나 맛있겠어 하고 사가면
정말 진짜 매우
맛있는 겁니다. ㅎㅎㅎ
그리고 그럭저럭 괜찮아요 혹은
다음에 사세요 해도
다른 과일집 보다 맛이 뛰어납니다.
또 과일 상태가 좋지 않다 싶으면
제철 과일이라도
가져오지 않고
가져와도 좀 아니다 싶으면
전부 팔지 않는 것도 봤습니다.
포도 한 상자를 사면
포도가 괜찮은지 한송이 한송이
다 확인해주시고
상품을 가져온 후
늘 손질을 합니다.
어제 11시쯤 어떤 과일이 있나 하고
전화해봤더니
샤인머스켓이 있다는 겁니다.
작년에 저는 이 과일 가게에서는
샤인 머스켓을 몇 번 못 사 먹었습니다.
가격이 싼 편인데 맛있어서
늘 품절이었습니다. ㅎㅎ
그런 경험이 있어서
열심히 운전해서 갔습니다.
빈자리가 많이 보이죠?
비가 많이 왔어서
사장님이 앞으로 수박을
팔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어제 가니 있어서
부모님 사드리려고 샀습니다.
어제저녁에 드시고 전화 오셔서
정. 말. 맛있더라. 달더라
그 집 과일은 어떻게 그렇게 맛있냐 하십니다.
맛있는 과일집 수박은 늘 가격이
비슷합니다.
18000원에서 25000원 사이입니다.
싼 수박은 아예 본 적이 없습니다.
저희 아빠가 과일 킬러
특히 수박 사랑이 지극하신데
이 집 수박만 사가면
감동하면서 드십니다. ㅎㅎㅎ
정말 광고하는 것 아닙니다.
어제 저렇게 포도 한 박스
사과 한 바구니
거봉 한 바구니
수박 하나
샤인 머스켓 한 박스
사서 친정에 다녀왔습니다.
사과는 조금만 더 있다가
사라고 하셨는데
엄마가 사과를 너무 좋아해서
딱 한 바구니만 샀는데
어제 점심에 먹어보니
사과에 꿀이~ 가득했습니다.
저희 오빠 부부,
양가 부모님,
직장 동료 등
여러 사람들에게
과일을 선물하거나
같이 먹어봤는데
하나 같이 맛있다 합니다.
저는 혹시나 가게를
어디로 옮긴다면
어떻게든 따라가서 사고 싶은 정도입니다.
정관에 사시거나,
부산에 사는데
저처럼 그저 그런 과일보다
맛있는 과일 먹는 것이 더
중요하신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가격도 훌륭한데
맛도 훌륭합니다.
오래오래 가게 운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일요일은 하지 않습니다.
영업시간은.. 정확하진 않지만
9-10시부터 8시까지 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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