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삼산 키토 외식 계란 김밥 분식의 명가

 

 

 

저번 주 금요일 머리를 하고

울산에 넘어왔더니 거의 8시 20-30분이었습니다.

남편이 울산에 키토 김밥이 있다며

2군데 중에 선택하라고 해서

사시스세소와 가까운

분식의 명가를 갔다 왔습니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이고

영업시간은 11시부터 9시 30분까지입니다.

배달의 민족에서 배달도 되나 봅니다.

 

 

테이블은 4개 정도 있습니다.

앞에 주차장이 있긴 한데

차가 다 있어서

주변에 주차를 하고 오는 게 

맘 편할 것 같습니다.

 

 

위치는 뉴코아아울렛 울산점 근처입니다.

 

 

 

메뉴판을 보니 

키토제닉 전문 음식점은 아닙니다.

지단 김밥이 키토 김밥이네요.

그래도 울산에 밥 없는 김밥 찾기가 힘들었는데

이렇게 오게 된 게 기뻤습니다.

 

 

 

저희는 크레미 김밥과 무말랭이 김밥을 시켰습니다.

남편은 키토를 하지 않아서

비빔 납작 만두를 지켜려다 품절돼서 안된다고 해서

그냥 비빔만두와 어묵탕을 시켰습니다.

 

저희는 집에서 계란 김밥을 싸 먹어봐서

맛이 얼마나 다른지

그리고 어떻게 싸는지 궁금해서

사진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고

김밥 싸는 것을 사진 찍어왔습니다.

 

 

일단 물뿌리개로 김에 물을 뿌려서

2장을 합쳐서 사용했습니다.

저희는 하나로 싸니까 너무.. 정말 너무..

잘 터져서 입에 바로 넣었어야 했는데

2장을 저렇게 합쳐서 싸면 되겠더라고요!

 

 

 

계란을 수북이 올리고

그 위에 상추, 깻잎 

그 위에 무말랭이와 크래미 3개를

넣어주셨습니다.

 

무는 뿌리채소라 탄수화물이 많아서

키토 제닉에서 많이 먹어도 되는 채소는 아닙니다.

거기에 무말랭이 양념도 설탕이 들어갔을 테니..

사실 아주 엄격하게 완벽한 키토 김밥은 아니겠죠..?ㅎㅎ

 

그리고 키토제닉 식이에서는

계란도 무항생제, 방목 계란을 추천하는데

1줄에 4500원이라..

단가가 맞지 않아서 

그런 무항생제 동물복지 계란은 아니지 않을까

혼자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크레미에 마요네즈 한 줄이 들어갔는데

식물성 오일 마요네즈인지

아니면 아보카도 오일 마요네즈인지

마요네즈에 들어간 오일 종류도

키토제닉에서 중요한데

어떤 마요네즈인지 차마 물어보진 못했습니다.

키토제닉 전문점이 아닌데 여쭤보는 게

실례인 것 같아서요..ㅎㅎ

 

 

 

저렇게 꾹꾹 눌러주면서

김밥을 말아주셨습니다.

 

 

 

김밥 끝부분은 밀가루 풀 같은 것으로

여러 번 발라서 접착시켰습니다.

 

 

노란 지단이 참 예쁘죠?

어묵탕 국물과 함께 먹었습니다.

제가 밖에서 파는 계란 김밥은

경주 교리 김밥 외에는 처음인데

차가운 지단이 많아서 그런지

맛은 있는데

국물 없이 먹으면 차가워서

자연스레 국물을 먹게 되었어요.

국물이랑 먹으니까 꿀떡꿀떡 잘 넘어갔습니다.

 

집에서 구운 지 얼마 되지 않은

계란 지단으로 싸 먹는 것과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키토 김밥을 싸 먹기 귀찮고

외식하자니 탄수화물 파티가 될 것 같으면

저는 여기서 사 먹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위 사진은 남편이 시킨

어묵탕과 비빔만두를 올립니다.

비빔만두 야채랑 만두랑 조금 먹어봤는데

상큼하니 맛있었습니다.

 

보니까 현대백화점 안에도 팝업스토어로

계란지단 김밥이 생겼고

또 소풍 가는 길이라는 곳에서도

키토 김밥이 파는 것을 보고

거기도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

울산에도 점점 키토제닉 다이어트 음식점이

생기는 것을 보니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