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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후기

불가리 귀걸이 불가리 불가리(수길라이트, 말라카이트)

by 녀석블리 2020. 11. 1.

불가리 브랜드의 컬렉션 중 하나인

불가리 불가리입니다.

처음엔 불가리 불가리 하길래

오타인 줄 알았는데

진짜 컬렉션 이름이 '불가리 불가리'입니다.

 

테두리에 불가리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고

안에 원석 또는 다이아가 있는 디자인입니다.

 

이 컬렉션은 연예인 강민경이

플립링을 끼고 나와서

더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원래도 인기가 있었는데

인스타였나.. SNS에서 플립링을 

찍어서 올려서 

한때는 플립링을 구매하려고 해도

실물도 못 봤으며 주문하면

1-3개월 걸릴 정도였습니다.

 

저도 플립링이 궁금해서 껴보았는데

안 어울리더라고요..

손바닥이 넓고 손가락이 짧은 편인데

귀걸이보다 큰 크기의

불가리 불가리 동그라미 장식이...

전혀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플립링의 디자인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출처: 불가리 공식홈페이지

유명했던 색깔은

자개(마더오브 펄)과 오닉스의

흰색 검은색의 조합인데

지금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네요.

저 동그란 부분이 뒤집어집니다.

마치 다른 반지처럼!

근데 저 동그란 부분이 납! 작! 해서

반지를 착용하는 느낌이 다른 반지랑 조금 달랐습니다.

귀걸이는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일단 사진을 보시면

저는 2개를 다른 색을 구매했습니다.

 

보통 귀걸이를 한 쌍으로 판매하는데

이 불가리 불가리 시리즈는

한 짝씩 판매합니다.

 

처음엔 한 쌍 가격인 줄 알고

이렇게 싸다니?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한 짝의 가격이었습니다.

 

일단 고민했던 포인트는

1. 같은 색을 살까 다른 색을 살까

2. 무슨 색을 살까

였습니다.

 

저는 진짜 여러 번 고민하고 껴보다가

다른 색깔을 구매했습니다.

고민하는 과정 중에 진짜 여러번 방문했는데도

친절했던 신세계 센텀점 불가리 직원분들께

문득 감사하네요. ㅎㅎ

저는 로즈골드 색상에 말라카이트, 수길라이트를 샀습니다.

자개(마더오브 펄)은 흰색

커넬리언은 붉은색

타이거 아이는 갈색빛

수길라이트는 보랏빛이라고 하는데

제눈에는 남색이 섞인 보라빛 같습니다.

오닉스는 검은색

말라카이트는 초록색

그리고 다이아몬드가 있습니다.

 

제일 반짝이는 것은 당연히

다이아몬드입니다.ㅎㅎㅎ

 

아! 현재 가격은요. 인상돼서

마더오브 펄, 오닉스, 타이거 아이는 102만 원

수길라이트, 말라카이트는 110만 원

다이아몬드는 156만 원입니다.

안 본사이 많이 올랐네요....^^;

 

점원분이 말씀하시길

예전에는 한 가지 색깔로 세트로 나왔는데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하여

한 짝씩 팔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색깔 세트로도 많이 구매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왕 사는 거 다른 색깔을 사야겠다 결정했습니다.

디자인이 심플해서 색깔이 달라도 괜찮겠더라고요.

그래서 추천을 받았는데

마더오브펄, 다이아몬드

마더오브펄, 오닉스

마더오브펄, 말라카이트

이렇게 추천을 받았습니다.

 

오닉스와 마더오브펄을 강추하셔서

사고 싶은 마음이 생겼지만

사실 저는 반클리프아펠 스윗사이즈

오닉스 귀걸이를 꼭! 사고 싶기 때문에

오닉스(검정)는 아예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다이아랑 마더오브펄을 사자니

디바스드림도 흰색이기도 하고

한쪽만 너무 반짝거려서 

다이아는 다음에 사고 싶단 생각을 했죠.

흰색 목걸이를 가지고 있으니

마더오브펄도 제외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올게요 하고 집에 갔었죠..

 

그러고 나서 공식홈페이지에서

이 귀걸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출처: 불가리 공식홈페이지

3개가 붙어있는 디자인인데,

저는 여기서 말라카이트랑 수길라이트를

세트로 사도 괜찮겠구나 하고 다시 구매하러 갔습니다.

 

구매하기 전까지 정말 정말 비교 많이 했습니다.

나중엔 그래 나중에

좋은 일 있을 때마다

색깔 하나씩 더 모으면 되지. 란 생각으로

제일 끌리는 조합을 했는데

사고 나니 반클리프 스윗 커넬리언 목걸이와도

잘 어울리고

디바스드림 마더오브 펄에도 잘 어울립니다.

 

처음에 저도 다른 색깔을 사는 게

되게 생소하기도 하고

세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짝짝이를 왜...했는데

계속 보니 마음에 듭니다.

혹시나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

평소 가지고 있는 귀걸이를 생각해보시고

마음이 끌리는 대로 구매하셔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귀걸이 뒤쪽은 양쪽에 눌러야

끼울 수 있는

버튼형입니다.

저게 끼울 땐 좀 힘든데

끼우고 나면 고정이 되니까

귀걸이가 없어질까 봐

고민하지 않아도 돼서

되게 편했습니다.

당연히 저 뒤쪽을 잃어버려도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귀걸이 고정핀은 아무 글자가 없는 왼쪽이

귀 쪽으로 되게 꼽으면 됩니다.

혹시.. 귀걸이 한쪽만 나도 모르는 새에

빠져서 잃어버린 적 없으신가요?

저는 신나게 놀고 들어오면

귀걸이 하나가 사라지고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렇게 가격이 꽤 나가는 귀걸이가

없어지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했는데

저기 귀걸이 침을 보면 마지막에

살짝 패인 홈이 있는데

저부분에 딱 들어가서 버튼을 누가

누르고 빼지 않는 이상

빠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턱 하고 걸립니다.

귀걸이 침 굵기는..

다른 곳보다 굵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까르띠에 귀걸이는 굵어서

처음 낄 때는 아팠는데

불가리 귀걸이는 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아, 자개라서 귀걸이마다

생긴 게 조금씩 다릅니다.

생긴 것도 다르니 색깔도 조금씩 달라서

원하는 색깔로 골라오시면 됩니다.

 

말라카이트(초록)는 여러 개 색깔이 거의 비슷했는데

수길라이트(남색+보랏빛)는 귀걸이마다

어떤 건 보라색깔이 확 눈에 띄었고

저는 오닉스처럼 조금 어두운 색으로 골라오다 보니

남색 빛이 많이 띕니다.

 

이것도 원석이라

샤워할 때 꼭 빼라고 했습니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귀걸이부터 빼고

정리를 하는 저였다면

참 좋았겠지만..

끼고 자서 아침에 비몽사몽 그냥 샤워실에 들어간 적이

6번 정도 되는 것 같은데

딱히 빛을 잃은 것 같진 않습니다.

불가리 불가리 귀걸이는 원형인데

티파니 스마일 귀걸이와 크기를 비교해보면,

좀 더 눈에 띄는 것은 

불가리 불가리입니다.

그런데 데일리로 빼지 않고 사용하기엔

18k만 있는 티파니 스마일 귀걸이라고 생각합니다.

둘 다 각각 매력이 있는 귀걸이입니다.

 

이번에 LVMH에서 티파니 인수를 끝냈더라고요.

여러 사람들이 티파니 앤 코 가격 오르는 소리가 들린다고 하던데..

지금보다 더 빨리 오를까요...????

아무래도 주얼리 명품 브랜드 중에서

나름 정말 나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는데

얼마나 올릴까... 궁금하네요....

 

다시 불가리 귀걸이 얘기로 돌아오자면

불가리 불가리 귀걸이는

심플하지만 눈에 띄어서

여러 옷에 잘 어울렸습니다.

셀카를 찾아봤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었는데

딱 하나 찾았습니다!

남편이 제 귀걸이를 보며

너무 크다, 예쁜데 신기하다, 이상하다 등등

칭찬하는 듯 별로라는 뉘앙스의 말을 많이 했는데

이 불가리 불가리 귀걸이는

귀걸이 예쁘네~하더라고요.

 

저도 앞으로 다이아몬드, 마더오브 펄 등

한 짝씩 살 의향이 있습니다.

잘 비교해서 예쁜 귀걸이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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