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가방에만 관심을 가지다가
액세서리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원피스, 니트를 주로 입는 저는
벨트를 사기로 결심하고
이 브랜드, 저 브랜드 다 찾아봤습니다.
그때 제가 알마BB의 튼튼함에
감동을 먹었던 때라
에삐 재질과 비슷한 벨트를 샀습니다.
정식 이름은 LV 이니셜 꾸뛰르 벨트 20 MM입니다.
현재 가격은 67만 원입니다.
전에 샀던 가격과 차이가 없습니다.
사이즈는 75, 80, 85
총 세가지 사이즈가 나옵니다.
그중에 저는 75를 샀습니다.
원피스 위에 할 생각으로 제일
작은 것을 샀습니다.
저는 처음에 에삐 재질인 줄 알았는데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에 갔더니
엠보싱 처리된 카프 레더라 합니다.
그리고 안감은 소가죽입니다.
루이비통 이니셜인 LV가 있습니다.
원피스에 할 벨트답게
2cm의 얇은 폭입니다.
저는 가을 겨울에
이 벨트를 정말 열심히 썼고
다 쓰고 나서도
더스트 백 안에 넣지도 않고
그냥 막 놔두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운동하기 위해서 옷을 갈아입고
빨리 뛰어가는 길에
바닥에 떨어뜨리기도 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LV 이니셜 부분에
도금에 살짝 조그맣게
점처럼 색깔이 변한 부분이 있습니다.
루이비통 LV 이니셜 꾸뛰르 벨트 장식인
LV모양 금속 부분에
작게 흠집난 것 보이시나요?
한 2년 반 정도 열심히 쓰니까
저 정도 상태가 되었습니다.
가까이서 봐야 보입니다.
누군가가 제 허리를 자세히 보지 않으니까..
다른 분들은 새 벨트인 줄 압니다.
바깥쪽은 스크래치에 강한 재질이라면
안 쪽은 밖과 다르게
부들부들한 재질입니다.
신경 쓰지 않고 썼는데도
안에 보니 스크래치는 없습니다.
아래 위로 유약이 칠해져 있는데
열심히 사용했으니
유약은 괜찮은가 살펴봤는데
유약이 살짝 벗겨진 곳이 있습니다.
혹시 보이시나요? 실처럼 생긴 부분.
루이비통 벨트를 구매하면서
저 유약이 벗겨지면
무상수리가 가능한지 물어봤습니다.
무상수리는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유약이 벗겨진 것을 본 적이 없고
유약만 수선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아마 벨트 가격 반만큼 유약 값을 받겠죠...?
벨트는 위아래가 있습니다.
저기 왼쪽 편에 루이비통 영어 글씨 보이시죠?
저 글자가 바로 보이게 (/<-이렇게)
착용하면 됩니다.
기본 벨트 구멍은 3개가 있습니다.
저는 161에 52-53kg인데
서있을 때 허리가 제일 얇은 곳의
둘레는 68cm입니다.
가을, 겨울에는 상관이 없는데
여름에는 사실 이 벨트를 못합니다.
제일 안쪽에 있는 구멍에 끼워도
헐렁합니다.
제가 바지를 잘 입지 않아서
바지에는 한 번도 착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럼 구멍을 더 안쪽으로 뚫어서
사용하면 될 텐데
저는 본래의 모양을 해치고 싶지 않아서
저 벨트는 가을, 겨울에만 사용합니다.
여름 원피스에 사용하면 어떻게 되는지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일단 벨트 전체 길이를 재보았습니다.
벨트 시작 점에서
긴 쪽과 짧은 쪽 중에
짧은 쪽의 길이를 시작으로
쟀습니다.
저 줄자가 움직이는 줄자라서
제가 잰 것이 오차가 있다고 생각하고
제일 안쪽 구멍은 78~79cm
중간 구멍은 80~81cm
제일 마지막 구멍은 83~84cm 정도
그리고 벨트 전체 길이는 89~90cm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75 사이즈를 샀는데...
제일 안쪽 구멍이 78cm입니다.
이상하네요..
이! 이 루이비통 LV 벨트는
아무래도 여성스러운 옷에 더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얇은 두께와
모양때문인지
완전 캐주얼한 옷보다
여성스러운 옷에 더 찰떡입니다.
니트 원피스, 니트에 해봤습니다.
넓은 니트 조끼 위에
저렇게 벨트를 해주면
포인트가 되고 예쁩니다.
금색 장식 안쪽으로
벨트 끝부분을 밀어 넣습니다.
그래서 이 벨트는 구멍을 끼우고
남은 부분이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고
안으로 들어가서
깔끔합니다.
이 사진은 마치 로봇처럼..
팔이 중세시대 사람처럼 보이지만
벨트만 잘 보여드리기 위해서
저렇게 어색하게 찍어봤습니다.
겨울에 이 니트 하나만 입고 있어도
실내에서는 춥지 않을 만큼
이 니트가 꽤나 두꺼운데
제일 안쪽 구멍에 넣으면
지지하는 끈이 없더라도
아래 위로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배에 근육이 없는 저는
일하려고 자리에 앉으면
벨트 안에 제 배가 갇혀버리긴 합니다. ㅎㅎ
서있을 때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원피스에 니트 조끼를 입었습니다.
마치 포대자루 같은 느낌에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데
벨트를 하면 출근룩이 됩니다.
벨트 하나로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았습니까?
가을, 겨울에는
루이비통 벨트를 여기저기
자유롭게 많이 씁니다.
그런데 여름에는..
원피스가 얇다 보니
하기 힘듭니다.
그래도 억지로 해보려고
해보니까
이런 느낌이 돼버립니다.
옷은 얇고
잡아주는 줄이 있더라도
사이즈가 크다 보니
축 늘어져 버립니다.
마치 배가 두 개 생긴 것 같습니다.
저와 비슷한 체형이고
구멍 뚫는 게 싫으신 분들은
루이비통 LV 이니셜 꾸뛰르 벨트는
여름 원피스용 벨트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왕 원피스 용도로 만들었다면
(공식 홈페이지에 착용 사진이 원피스입니다!)
좀 더 작은 사이즈도 만들었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루이비통 벨트를 다 사용하셨다면
돌돌 말아서
더스트 백에 넣어서 보관하시면 됩니다.
저 뒤에 보이는 상자 안에 넣으면
습기가 많고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곰팡이가 피거나
상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저렇게 단단한 박스는
보관 박스인 줄 알았습니다.
보관은 더스트 백안에 넣어서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
습하지 않은 곳에 보관하면 됩니다.
가을, 겨울 니트와 코트에는
활용도 만점인
루이비통 벨트를 추천합니다.
얇은 벨트를 좋아하시면
만족하실 겁니다!
현재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75 사이즈가
품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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