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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후기

시원한 여름 니트 추천(보세 여름 니트)

by 녀석블리 2020. 8. 9.

한창 더워야 하는 여름이

이번 해는 긴긴 장마로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작년에 너~무 더웠기에

이번해도 덥겠구나 했는데

더위는커녕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걱정인 나날입니다.

 

늘 더웠기에 저는 5-6월부터

여름 니트를 찾아 헤매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여름 니트 쇼핑은

몇 년 전부터 계속되어왔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찾다 찾다 지치신 분들을 위해

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일단 제 몸은

키는 161, 몸무게는 52-53kg으로

겉으로 보는 분들은

몸에 비해 얼굴 살이 없어서

 마른 줄 착각하십니다.

팔뚝, 허벅지가 몸에 비해 두꺼워서

늘 원피스, 치마를 주로 입습니다.

 

여름이 돼서 정말 시원하게

나시를 맘껏 입어보고 싶습니다. ㅎㅎㅎ

결혼식을 위해 47kg까지 

플라잉 요가 매일 하며 뺐던 그때도

나시를 입은 적이 없습니다.^^;;

참, 또 저는 겨드랑이가

보이는 게 싫습니다.

 

다른 분들은 남시선이 무슨 상관이냐

입으면 되지 않나 하시겠지만

그냥 부끄럽습니다. ㅠ,ㅠ ㅎㅎ

또 직장에서 나시를 입으면

안된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항상 더위를 많이 타서

땀도 많이 흘리고

늘 더워하며

여름이 제일 싫은 저인데

 

2014년에 예쁜 나시 원피스가 많은데

입을 용기가 나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가디건을 사게 되었는데

한 번에 제 마음속으로 훅 꽂힌

가디건을 찾게 됩니다.

팔은 적당히 헐렁하며 붙고

차르르르~떨어지면서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그게 바로 이 가디건입니다.

 

마음에 들면 깔 별로 다 사서

쟁여놓는 저는

검은색을 먼저 샀고

그다음 남색, 흰색도 샀습니다.

다른 색을 더 사려고 했는데..

그만 8월 말이라서 

이미 살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저 재질의 니트를

찾아 헤매게 됩니다.

아무리 찾아도 없었습니다.

레이온 니트, 냉장고 니트, 여름 니트..

제가 아는 키워드란 키워드는 다 검색했는데

결국 못 찾고

여름 니트 방랑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게 된 니트만...

이 정도입니다.

 

네.. 많죠?

저기 없지만 버린 것도 있고,

저 박스가 2-3박스 더 있긴 합니다.

어떤 거는 너무 얇아서 

많이 비치거나

어떤 거는 시원한데

팔이 너무 붙어서,

몸이 너무 많이 드러나서

한번 입으면 보풀이 일어나서

너무 두꺼워서 덥거나

이러저러한 이유로 

계속 사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작년에는 재작년(2년 전)에 샀던

여름 니트가 마음에 들어서

그 여름 니트를 색깔별로

7장을 샀고

드디어!! 이번 해에

제가 찾고 찾던 그 재질의

운명 니트를

발견하게 됩니다!!

심지어 한 번에 10장 넘게 구매해서

판매자분에게 전화도 받았습니다.

 

이렇게 많이 주문하셨다가

취소하시면 

많이 곤란한데

혹시 몇 장만 먼저 보내도 되냐고 하셔서

니트 재질에 대해

여러 번 질문하고 난 뒤

확신이 들어서

싹 다 바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ㅎㅎ

 

일단 작년에 제가 마음에 들었던

여름 니트부터 보시죠!

저 흰색 니트를 보시면

밑에 색깔이 비치는 게 보이시죠?

이 니트는 골지인데

얇으면서 까슬까슬한 느낌입니다.

까슬까슬하다고 해서

입을 때 막 긁히고 그렇진 않습니다.

저는 피부가 예민한데도 괜찮습니다.

얇기 때문에 안에 이너웨어를 하나

입어야 합니다!

이렇게 손바닥을 넣어보면 비칩니다.

그래서 검은색 니트를 입을 때는

검은색 이너웨어를 입습니다!

 

입었을 때 모습입니다!!

*12월 말 다낭
*노란색, 잘 보면 비칩니다!(8월 한여름 파리)

저는 대부분 치마에 넣어 입는데

니트 자체만 입으면

저에게는 골반 뼈 시작 부분까지 옵니다!

작년 8월 파리, 스위스를 갔을 때와

올해 12월 말 다낭에 놀러 갔을 때

입었는데,

적당히 시원했습니다!

 

제가 딱 원하는 살짝 넉넉함,

입어도 보풀이 일어나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더 싼 곳도 있겠지만

'유라타임'이라는 곳에서

저는 15,800원에 샀습니다!

제품 이름은

'여름 5부 반팔 니트'입니다!

구매 인증샷은 마지막에 올리겠습니다!

 

그냥 세탁기에 막 돌렸더니

검은색은 먼지가 많이 묻어 나오더라고요~

건조기는 안 돌려봤습니다..

 

다음으로 그토록 찾아 헤맨

운명의 여름 니트입니다!

사진에서 재질이 느껴지시나요?

찰랑찰랑 거리면서

챠르르~~ 떨어지는 재질입니다.

 

촘촘한 재질이고

부들부들하며

처음에 보여 드린 니트만큼

비치진 않지만

제가 이너웨어를 입지 않고

입어보니

살~~~ 짝 보입니다.

저는 땀이 많아서 늘 이너웨어를

입고 여름 니트를 입다 보니

두 개 다 비쳐서

불편한 느낌은 없습니다.

 

그냥 막 입어도

보풀이 피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입은 색깔을 보니

왼쪽 팔 등 쪽에 보풀이 있습니다.

제가 크로스백을 주로 메다 보니

생긴 것 같습니다!

 

이 니트의 찰랑거림이

사진으로 잘 나타나지 않아서

동영상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처음에 소개드렸던 니트보다는

살짝 더 몸에 붙습니다.

저는 늘 치마에 넣어서 입는데

단독으로 입으면

제 몸 골반 뼈 중간까지 옵니다.

이 여름 니트를 사고 나서

직장에 많이 입고 갔지만

코로나 19 이후라서

찍은 사진이 많이 없습니다....^^;;;

 

저는 여러 색깔을 많이 샀는데

브이넥, 라운드넥 둘 다 사보니

브이넥이 라운드넥보다 좀 더

사이즈 여유가 있습니다.

저희 엄마에게 브이넥을 사드렸더니

너무 마음에 드신다며 자주 입으셨어요~

또 직장에 같이 일하시는 분에게

추천했더니

밝은 색은 좀 내복 같다 하시지만

긴 팔 가디건을 사셔서 잘 입고 다니세요.

 

이 니트는 네이버 쇼핑

'온다도로'에서 샀고

가격은 18900원입니다.

제품 이름은 찰랑 여름 라운드 반팔 니트이고

'찰랑'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같은 재질인 듯합니다.

요즘에 외출한다 하면

이 니트에 치마 하나 걸치고

나갑니다. 편합니다.

가격도 싸지 않나요?^^ㅎㅎ

 

아, 제가 분홍색, 검은색은

란제리 코스로 세탁을 한 뒤

건조대에 말려봤는데

멀쩡합니다!!

 

아마 앞으로 저는 

두 쇼핑몰 제품이 없어지지 않는 이상

여기서 여름 니트를 계속 살듯 합니다.

 

혹시 저처럼 마음에 드는

여름 니트를 못 찾으셨다면

한 장 사보시고

마음에 드시면 더 사세요~!!

저는 두 쇼핑몰 다

전혀 연관이 없는 일반인이며

그냥 저 니트 만드는 공장이

제발 단종시키지 않길 바라며

여름 니트를 추천합니다.

 

구매 인증 샷입니다.

*2019년 7월 31일 구매
*2020년 5월 14일 구매, 5월 25일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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