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190만 원을 주고 알마BB 에삐를 샀습니다!
그때 인디고 블루와 고민하다가
와인색, 붉은색에 꽂혀있을 때라
푸시아 핑크를 사서 주구장창 잘 들고 다녔습니다.
저 가방이 저의 첫 루이비통 가방이었습니다.
처음 사진은 오늘 찍은 사진인데,
3년 6개월 중 거의 8-9개월은
매일매일 들고 다녔고
그 이후는 옷과 어울릴 때마다
한 번씩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 틈새 부분에
먼지가 끼어있는 것 빼고는
거의 새 가방 같습니다!!
사진을 열심히 찍는데 남편이 옆에서
진짜 새 가방 같다!라고 했습니다!
푸시아 핑크는 사진을 찍으면
필터에 따라 저렇게
거의 빨갛게 나오기도 합니다.
크로스로 매도 편하고,
각이 잡혀있어서
저렇게 지퍼를 열어놓아도
물건이 쏟아지거나
각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손목에 걸면 저 정도 크기입니다!
가방의 입구 부분이 틈이 크지 않아서
물건을 넣고 뺄 때
손이 긁히는 듯한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네오노에와 마찬가지로
알마 BB도 크로스 끈 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161인 저에게 딱 속옷라인 정도까지
내려옵니다!
특히 겨울 옷은 더 두껍게 입으니
크로스로 맨 길이가 더 짧아집니다.
햇빛에서는 붉지만 핑크 같고 와인색 같은
오묘한 색깔입니다!
저는 가방을 살 때
1. 예쁜가?
2. 내가 편하게 들 수 있는가?
두 가지 기준이 가장 크게 작용합니다.
그래서 제 기준에는
수많은 루이비통 가방의 재질 중
PVC 재질 다음으로 에삐가
제일 튼튼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알마 BB가방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산 가방이니 만큼
네오노에보다 더 오랜 시간
열심히 썼습니다.
몇 년 전 술을 마실 때에는
술을 마시고 나서 취해서
알마BB를 바닥에 굴린 적도 있고
퇴근 후 힘들어서 바닥에
던져놓았다가
남편이 밟은 적도 있으며...
출근 시간에 늦어서 후다닥 나가느라
차에 패대기친 적도 있습니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가방입니다!
흠집이 아예 안나는 것은 아닌데
제가 쓴 정도에 비해 적게 났습니다!
바닥에 징이 박혀있지만
에삐 재질이 아니라서
흠집이 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가방 바닥을 보는 사람은..
잘 없지 않나요? ㅎㅎㅎ^^;
저는 더위도 정말 많이 탑니다.
그래서 팔에도 땀이
많이 납니다.
저렇게 여름 내내 메고 다녔던 가방인데
오늘 가방 손잡이를 사진 찍어봤습니다!
손잡이에 주름이 조금 있지만
제가 보기엔 정말 사용한 만큼
흔적이 남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유약도 멀쩡합니다!
그럼 물건은 얼마나 들어갈까요?
미니백이라고 하지만
제가 가진 미니백 중에서
모양 변형 없이 오래 쓸 수 있으면서
뭐가 제일 많이 들어가나요?라고
질문을 받는다면
저는 알마BB라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손잡이 사진에 제가 넣은 물건은
선크림 1개, 키토제닉 MCT 오일 2개,
20ml 향수 1개, 카드지갑, USB
어피치 화장품(립밤 4개, 립스틱 1개 들어감)
남편 폰 아이폰8+, 스마트키
이렇게 전부 다 들어갑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를 더 넣고 싶다?
예를 들어 저 굵은 헤어롤까지 넣으면..
저렇게 오른쪽 윗부분이 울어버립니다.
울퉁불퉁하게....
가방을 가득 채우면 저렇게 되니
적당히 넣으시면
모양을 유지하며 잘 쓰실 겁니다!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에 가보니
지금은 나노 알마에만 푸시아 핑크가 있고
알마BB에는 푸시아 핑크가 없습니다!
홈페이지에 가격을 찾아보고
지금 현재 217만 원인 것에 놀랐습니다!
217만 원이든 190만 원이든
다 비싼 가격이긴 한데
네오노에는 2017년 봄에 나와서...
그때 가격과 지금 거의 60만 원 이상이 차이 납니다만..
왜 그러는 걸까요? ㅎㅎ.....
인상, 인상, 또 인상이라니,,,,
알마BB를 여전히 많은 분들이
구매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요즘엔 다미에로 많이 구매를 하시더라고요.
저도 똑같은 모양이 있는데도...
정말 편하게 써도 티도 안나는 무늬인
다미에로 또 사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모노그램에 카우하이드 소재(저 하얀 것)를
싫어합니다.
손에 땀도 많고 덤벙거리는데
손 씻고 아무렇지 않게 잡거나
오염 물질이 묻으면
정말 마음이 아플 것 같습니다.
저 부분은 쓰다 보면 색이 변하는 게
매력이라고 하시지만...
제가 살 물건은
제가 실수해서 쉽게 닳는 것보다
막 편하게 써도 튼튼한 것을 좋아합니다.
저는 카우하이드 소재를 사게 된다면
방에 고이 모셔두고
쳐다만 볼 생각입니다.
(네, 앞으로도 살 생각이 없습니다..^^)
이러나저러나 다시 제가
알마BB를 사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또다시 알마BB를 살 건데,
다미에나 에삐 블랙, 인디고 블루처럼
어두운 색을 사겠습니다!
지금 코로나에 백화점은
꺼려지지만...
백화점에 가셔서 직접 보고
손수 만든 가방이라
가방마다 모양이 다르니
잘 살펴보고 사시길 바랍니다!^^
*저는 루이비통에게 돈을 1도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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