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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후기

SJSJ 아울렛 가을 신상 구매(동부산 아울렛)

by 녀석블리 2020. 8. 25.

저는 원래 옷 사는 것을 좋아합니다.

예쁜 옷이면 색깔별로 구매해놓고

정말 계속 입고 싶으면

똑같은 옷을 한 장 더 사곤 합니다.

20대에는 가격에 상관없이

보세, 브랜드 옷 둘 다 가리지 않고 샀는데

좋은 보세 찾기가 하늘에 별 따기인 겁니다.

 

저는 보통 옷을 인터넷으로 삽니다.

직접 가서 구경하면

왠지 바로 사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MBTI 검사상으로

ISFP입니다.ㅎㅎ)

그래서 그냥 대충 보고 사 오면

매번 입지도 않고 넣어뒀습니다.

 

좋아 보이고 예뻐 보여서 사면

한 번 입으면 보풀이 감당할 수 없다던지

2-3번 입고 나면 허름해진다던지

그래서 브랜드로 넘어왔는데

브랜드 옷도 몇 번 입고 나면 허름해지고

비싸게 주고 샀는데

정말 똑같은 옷이 인터넷 쇼핑몰에

싸게 파는 겁니다.

 

왜 그런지 알아봤더니 '사입'이라는 게 있는 겁니다.

보세에서 옷을 가져와서

브랜드 택 붙여서 파는 경우를 말합니다.

오래 입을 수 있는 브랜드는 무엇일까 하다 보니

한섬 브랜드 옷이 괜찮다고 해서

그때부터 SJSJ 옷을 하나둘씩 사모았습니다.

그게 한.. 3-4년 정도 되었네요.

 

한섬 브랜드 옷은

타임, 마인, SJSJ, 시스템, 오브제 등등이고

SJSJ는 고객층이 아무래도

연령대가 낮아서

여성스러운 옷이고

가격대도 다른 브랜드보다 낮은 편입니다.

낮다고 해도 막 싸진 않습니다.

그래서 백화점에서 사지 않고

SJSJ 아울렛을 가서 삽니다.

 

백화점 올해 상품은

내년에 아울렛 신상품으로 나옵니다.

정말 너무 예쁘고

내년까지 기다리지 못하겠다 하면

백화점에서 살 때도 있습니다.

 

제가 2년 동안 동부산 아울렛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살아서

동부산 아울렛을 자주 이용했습니다.

주말엔 사람이 많아서 절대 가지 않고

평일에 마치기 1시간 전 이렇게 갔는데

그때마다 걸어서 가는 게 귀찮았는데

가까운 입구가 있는 겁니다.

혹시 2층 SJSJ 아울렛만 이용하실 분들은

이렇게 주차하셔서 올라가면

아주 가깝습니다.

 

동부산 아울렛 K5, J5 근처에 주차하시면

주변에 엘리베이터가 보입니다.

 

16호기입니다.

직원 전용이라고 되어있는데

타고 2층에 내린 후

쭉 직진하면

화장실이 나옵니다.

화장실을 지나 바로 왼쪽으로 나가서

왼쪽을 쳐다보면

SJSJ 매장이 보입니다.

 

제가 이 매장을 다니게 된 지..

한 4년이 되어 갑니다.

(유료광고 아닙니다!)

저는 어느새 단골이 되었습니다.

일단 제일 먼저 한섬 앱(더한섬 닷컴)에서

아울렛-브랜드-SJSJ 옷을 살펴보다가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가서

편하게 옷을 둘러보고 나옵니다.

 

매장 크기는 큰 편이고

매니저님도 아주 친절합니다.

 너무 갖고 싶은 옷이 있는데

한섬 앱에서 품절이면

전해서 구해달라고 부탁드리면

정말 잘 구해주셨습니다.

한섬 앱에 매장 재고 확인을 하는 부분이

생겨서 거기에 없으면

정말 전국에 없는 경우라 합니다.ㅎㅎ

 

SJSJ 브랜드 사이즈는

44, 55, 66 이렇게 세 가지가 나오는데

저는 보통 44를 입습니다.

다른 곳보다 사이즈가 크게 나오는 듯합니다.

저희 엄마가 보통 66을 입는데

저번에 55를 사 갔을 때도 편하다 하셨습니다.

옷마다 사이즈가 다른 게 있어서

작게 나온 옷은 55를 구매할 때도 있습니다.

 

아울렛은 다음 계절 옷을

좀 빨리 가져옵니다.

제가 SJSJ 아울렛을 간 날짜가 8월 7일이니

여름이 시작되면

다음 시즌 옷이 조금씩 입고됩니다.

 

여러 가지 옷을 봤는데

나머지는 다 품절이라

품절이 아닌 옷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막 거울로 열심히 찍고 있으니까

도와주셨습니다..ㅎㅎ

 

메탈 플리츠 니트 드레스입니다.

(SJ1J8KOP463WA,
SJ1J8KOP463WM)

앞과 뒤 재질이 다른 원피스입니다.

벨트는 제 벨트를 이용했고

벨트 구멍이 있긴 한데

벨트 구멍대로 끼워 넣으니까

거의 가슴 바로 밑이라서

어색했습니다.

허리 제일 얇은 부분에 넣었습니다.

재질이 달라서 앞쪽은 깔끔하게 똑 떨어지는데

뒤쪽은 플리츠라 걸을 때 참 예쁩니다.

 

옷걸이에 걸려있을 때는

음.. 예쁘려나 했는데

입어보니까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섬 몰의 옷 사진은

입어보는 것과 참 많이 다릅니다.

아 너무 이상하다 했는데

실제로 입어보면 예쁜 것들이 많습니다.

지금 이 제품은 한섬 몰에 들어가면

품절이 아닙니다.

좀 더 많이 쌀쌀해지면 입을 수 있습니다.

 

메탈 플리츠 니트 드레스

(SJ1J8KOP463WA, 
SJ1J8KOP463WM)에는

기본 벨트 포함입니다.

기본 벨트 길이가 길어서

저렇게 한번 묶으니까

예뻤습니다.

 

제가 처음 한섬 옷을 구매할 때

헷갈렸던 것이 있습니다.

메인이라고 부르는 게 도대체 무엇인가.

품번을 보고 확인할 수 있다고 하던데.

그냥 모른 채 지나가다가 나중에

매니저님께 물어보고 알았습니다.

메탈 플리츠 니트 드레스는

반응이 좋았나 봅니다.

그래서 1년 뒤 올해 나올 때

리오더로 다시 제품을 생산했습니다.

메인이라 함은 백화점에 팔다가

남았던 상품을 말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메인이 아니면

제품을 사지 않는 경우도 봤습니다.

저는 매니저님께 재질이 똑같은지 물어보고

메인을 구할 수 있는 옷이면 메인을 사고

니트류는 리오더를 사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똑같은 옷이면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은 옷이

오래 입겠지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 품번을 보시면

SJ1J8KOP463WA
SJ1J8KOP463WM

앞에 부분은 다 똑같은데

마지막 A는 리오더 상품이고

M은 메인이란 의미입니다.

A말고도 A1, D 이렇게 붙은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오래 사보니 코트나 패딩은

다음 해에 리오더가 나오면서

재질이 바뀌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메인에는 캐시미어가 조금 들어갔다면

리오더에는 캐시미어를 빼고 울만 넣은 경우

패딩의 함량도 바뀐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겨울 외투는

기다리고 있다가 제품이 들어오면

바로 사는 편입니다.

 

다음부터는 품절인 상품이지만..

그래도 보여드립니다.

 

레이어 플리츠 드레스입니다.

색상은 다크 네이비인데

거의 블랙에 가깝습니다.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입기 좋습니다.

매니저님은 에어컨을 많이 트니까

8월 6일 지금 입기에도 좋다 하셨는데

저는 더위를 많이 타서

입을 수 없겠더라고요.

되게 편합니다.

위와 아래가 분리되어 있는 듯한데

안쪽 치마 부분이

뚝! 떨어지는 핏이라 아주 편합니다.

뒤에 꼬여있는 저 부분이 포인트입니다.

처음 제 글을 보신 분을 위해

제 키는 161이고 몸무게는 52-53kg입니다.

8월 8일 당시에

잔다고 귀찮아서 밥을 안 먹었더니

한 51-52kg 왔다 갔다 할 때입니다.

운동하지 않습니다.

 

라운드 트위드 재킷입니다.

이건 메인 제품밖에 없어서

이미 지금은 품절입니다.

위 사진은 다크 브라운인데

실이 섞여있어서

마치 네이비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보니 네이비보다 다크 브라운이 

특이해서 예뻤습니다.

지퍼로 되어있고

두께가 두꺼워서

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는

입을 수 있습니다.

 

회색에 은사가 섞인 카디건이고

네이비에 금사가 섞인 카디건입니다.

이 제품은 리오더인데

한섬 몰에서 아무리 찾아도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단추도 특이해서 가을에 바지나 치마에

입기 좋겠더라고요.

실제는 더 빤짝거리는데 사진으로

전달할 수가 없습니다..ㅠㅠ

 

제가 SJSJ옷을 구매해서 입어보니

무난한 디자인의 옷은 오래 입어집니다.

그런데 프릴이 막 달리고

꽃무늬 쉬폰 원피스는 입어지지 않았습니다.

트위드도 자주 입었습니다.

그러나 니트류는 비싼 것을 사도

보풀이 많이 피는 것은 폈습니다.

치마, 원피스, 블라우스 등 기본 제품들은

오래오래 입어지네요.

 

한섬 브랜드 옷은 워낙 유명한 옷이라

다른 분들도 많이 구매합니다.

원래 가격에서 할인해도

거의 20~30만 원 정도의 금액이지만

계속 입을 수 있기에

값어치를 하는 옷입니다.

 

물론 스타일마다 다르시겠지만

점점 더 심플한 옷에

손이 자주 갑니다. 

여성스럽지만 심플하고

오래 입을 옷을 찾고 계시다면

SJSJ 브랜드 옷도 한번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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