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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공유

울산 사시스세소 추천(초밥, 짬뽕 맛집)

by 녀석블리 2020. 8. 15.

유명한 울산 맛집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사시스세소는 저희 두 사람이

연애하던 2015년부터 왔습니다.

그때 인터넷에서 정말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전해봤는데

짬뽕이 너무 맛있는 겁니다.

울산에서 짬뽕이 먹고 싶을 땐

사시스세소를 방문합니다.

 

짬뽕하면 중국집이 먼저 생각나는데

여긴 중국집은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엔

웬만한 중국집보다는

짬뽕이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초밥도 괜찮아 보이는데

왜 초밥은 칭찬하지 않을까

궁금하시죠?

 

 여긴 초밥 맛집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저는 회를 안 먹습니다.

그 물컹한 식감을 싫어해서

초밥도 먹지 않습니다.

남편은 초밥을 좋아합니다. 

신선하고 맛있다고 했습니다.

 

6시 8분쯤 도착했을 때

총 4자리가 남아있었고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앉았습니다.

바 형식으로 자리가 되어있고

한 14-16자리 정도밖에 없어서

조금만 늦게 가면

웨이팅을 해야 합니다.

자리가 다닥다닥 붙어있기 때문에

지금 시기에 적절한 자리배치는 아닙니다.

테이블이 없습니다.

바 형식의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코팅된 메뉴판을 줍니다.

보통 저희가 시키는 메뉴는 

소고기 초밥(6ps), 해물짬뽕, 계란(5ps)

이 세 개입니다.

어제는 남편이 회를 먹고 싶어 해서

모듬 초밥을 시켰습니다.

 

주문하고 나면 곧 

샐러드와 미소 장국을 줍니다.

예전엔 좀 더 큰 그릇에

양상추가 들어간 샐러드였는데

몇 달 오지 않은 사이

샐러드가 좀 바뀌었습니다.

숟가락 젓가락은 앞에 있는

선반에서 꺼내시면 됩니다.

해물 짬뽕에 홍합이 있어서

이렇게 선반을 줍니다.

음식이 하나씩 나올 때도

여기 높은 선반에 올려주면

내려서 먹으면 됩니다.

제일 먼저 계란 초밥이 나왔습니다.

처음엔 소고기 초밥과 해물짬뽕만

시켜서 먹었는데

어떤 블로그에서

계란 초밥이 정말 맛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계란 초밥을 시켜봤습니다.

이렇게 총 4조각이 나옵니다.

달달하고 짭짤한데

폭신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밥이 작아서 좋습니다.

계란말이에 칼집을 내서

밥을 조금 넣어줍니다.

계란 초밥을 반으로 가르면

밥이 요만큼 들어있습니다.

간장에 찍어먹지 않더라도

간이 되어있어서

맛있습니다.

이 계란 초밥은 

좀 늦게 가면 품절돼서

먹지도 못합니다.

아쉽게 돌아간 적이 많습니다. ㅎㅎ

그리고 해물짬뽕, 계란초밥 이렇게

두 가지는 시키지 못합니다.

계란초밥은 사이드 메뉴 같은 것으로

메인 메뉴를 인당 시킨 후에

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해물짬뽕이 나왔습니다.

국물이 매콤합니다.

홍합은 익은 정도가

적당해서 맛이 훌륭합니다.

수제비도 한 6-7개 들어가 있는데

맛있습니다!

초밥과 함께 짬뽕을 먹으면

아~ 요즘 아예 먹지 않는

술이 생각날 정도입니다. 

 

사시스세소에 가시면

꼭 해물짬뽕을 드셔 보세요!

면도 적당한 두께입니다.

5년 전에는 8000원이었는데

지금은 9000원입니다.

 

모듬 초밥이 나왔습니다. 

12개 세트인데

모짜렐라 새우, 소고기 외에

전부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시스세소는 초밥 주문을 하면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두 분이서 열심히 만들어주시는데,

회가 신선하고 부드럽습니다.

 

저는 초밥을 먹지 않으니 

계란 초밥과 짬뽕을

깨작깨작 먹으면서

다른 사람 주문을 구경하고 있으니

남편이 보다 못해

소고기 초밥을 더 시켰습니다.

신이 났습니다.

행복합니다.

키토를 한다는 자체를

잊고 해방된 채

탄수화물을

어제 하루 종일 먹었습니다.

 

소고기 덩어리를

주문과 동시에 썰어서

밥 위에 살포시 얹어줍니다.

그다음 토치로 익혀줍니다.

이렇게!

 

빨간 소고기가 익어갑니다.

익힌 다음,

생양파와 간장 소스를 뿌린 후

음식이 나옵니다.

 

아! 저는 고추냉이도 못 먹습니다.

너무 맵습니다.

코가 뚫리는 그게 너무 싫은데

소고기 초밥은 따로 말을 안 하면

와사비를 6개에 각각 넣어줍니다.

저는 정말 먹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주문하기 전에

와사비 따로 주세요~하고

주문합니다.

사시스세소 고추냉이가

보통 다른 곳보다

매운 편입니다.

혹시 잘 못 드시는 분은

따로 드시면 됩니다.

 

소스도 있고

소고기의 촉촉함이

밥에도 전달되어서

저 초밥을 먹으려고

들어 올리려면 조심해서 올린 후

빠르게 입으로 넣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밥알이

후드득 떨어지는 경험을 하실 겁니다.

 

사시스세소 바로 옆에

작은 주차장이 있긴 한데

오픈 시간에 오지 않는 이상

늘 자리가 없습니다.

주변에 주차하고 오셔야 합니다.

울산은 늘.. 주차 전쟁입니다.

주차를 하지 못하는 저는

웬만하면 혼자서 삼산동에

나오지 않습니다.

혼자 삼산동에 나와서 먹느니

운전해서 센텀을 가겠습니다. 

 

5년 동안 질리지 않고

가는 맛집이고

오래갈만한 맛집입니다.

사시스세소는

저에게만 맛집이 아니라

다른 분들에게도 유명합니다.

 

한번 가서 드시면 

후회하진 않으실 겁니다.

초밥만 포장 가능합니다.

요즘엔 배민으로 배달도 합니다.

뉴코아 아웃렛 뒤쪽 편,

노브랜드 옆쪽 골목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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