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쯤, '주식'에 관심이 생겼다.
1-2달 간 주식 어플로 눈팅만 하다가 2018년 3월 12일, 드디어 첫 주식을 거래했다.
조사? 공부? 차트? 그런 것은 없었다.
인생은 한 방이다!라는 생각으로 그냥 마냥 다른 사람에게 들은 정보로 주섬주섬 샀었다.
돌아보면 정말 불나방 같은, 바보짓이었는데
그 당시 누구에게나 생기는 그 행운,
주식 초반 생기는 수익이 조금씩 조금씩 생기자 욕심이 났고,
그래, 돈 벌어서 예쁘고 좋은 것 사자! 하는 마음으로
3개월 간 주식 종목을 리딩해주는 리딩방에
자그마치 66만원이란 돈을 주고 가입하게 되었다.
그것도 두번이나! ㅎㅎㅎ
처음엔 조금 조금 수익을 거두길래, 아~ 잘했다.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그다음부터 욕심이 나서 큰 돈을 넣고 몇 종목에 묶여서
하염없이 매일 파란색 비를...또 보고... 또 보고.. 또 보았다!!!
물론 리딩방에서 나온 것 말고
이름을 말하면 알만한 회사도 샀지만
파란색, 파란색, 또 파란 물결이 ㅠㅠ
(2020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때 정말 주식이 많이 올랐던 때 였다.
그러니 떨어질 수 밖에 없었지 세상에나 ㅎㅎㅎ)
결국 리딩방 추천 종목에서 -87%라는 경이로운 숫자를 보고 난 후
내 욕심을 깨닫고 -87%인 것을 빼고 전부 정리했다!
-87%는 반강제적으로 가치투자자가 되었다.
아마 20년이 지나면 0%가 되지 않을까요?????
그 이후 다신 '투자'따위 하지 않고 아끼고 모아서 저축해야지 하던 와중에
남편이 자산배분 투자에 대해 설명해줬다.
내가 그때 보게 된 책은 김성일 작가님이 쓰신 책 '마연굴(마법의 연금 굴리기)'이다.
증권사 개인연금계좌를 이용해서 자산배분을 하는 방법,
자산배분의 비율이 아주 쉽고 자세하게 설명되어있다.
6월 22일, 400만원을 책에 나온 비율으로 나눠서 샀다!
6월 23일, 자산배분투자 후 첫 날!
2018년부터 몇 번보지 못한 빨간색! 빨간색 숫자를 보았다!
물론 누군가는 이 천팔백원이라는 가격을 보면
에~~게? 저게 뭐야~? 할 수 있다!
그러나 파란색, 마이너스, 피눈물나는 손절을 하던 나에게
어메이징한 결과였다!
이제 1달하고 8일이 지났다.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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